안녕하세요, Sophie입니다.
저는 2019년 목표로 NISA 120만엔 상한액을 모두 이용해서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었는데요. 그러다보니 언제 무엇을 사야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어요. 원래는 수수료가 가장 낮은 인덱스 펀드에 꾸준하게 투자하려고 했는데, ETF를 투자하는 분들도 많아서, 오늘은 ETF가 무엇인지, 왜 좋은 것인지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ETF?
ETF(Exchanged Trade Fund, 상장지수펀드)는 주가지수 등에 가격이 연동되는 것을 목표로,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투자신탁입니다. 즉 전체적인 주가지수가 하락하면 가격도 하락하고, 반대로 주가지수가 상승하면 ETF의 가격 역시 상승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일본의 경우 TOPIX라고 해서 東証1部에 상장된 주식들의 가격을 반영한 주가지수가 있고, TOPIX에 연동한 ETF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기존에 한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 그 회사의 관련 이슈에 따라 가격이 변동되지만, ETF의 경우는 주식 시장 전체가 가격 변동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상장된 여러 회사들에 분산 투자하는 것과 같은 이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ETF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주식, 채권 시장에 투자하는 형태와 부동산, 화폐, 현물 시장에 투자하는 형태가 있습니다.
ETF의 장점과 단점
보통 회사 주식에 투자할 경우, 초심자는 투자 대상을 판단할 안목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ETF를 구입하면 주식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지므로, 굳이 회사를 고르지 않아도 전반적인 경제 성장에 따라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ETF의 경우 주식과 동일하므로, 매매에 수수료가 드는데, 투자신탁이기도 하므로 낮기는 하지만 운용 수수료 역시 부담해야 합니다. (구입 수수료는 NISA를 이용할 경우 들지 않는 증권회사들이 있으므로 실질적으로 운용 수수료만 부담하게 됩니다.)
투자신탁 🆚ETF?
ETF는 투자신탁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즉 주식과 같은 형태입니다. 투자신탁은 하루에 한 번 주식 시장이 끝날 때 산출되는 가격을 바탕으로, 한 번만 구입/판매 거래를 할 수 있는 반면 ETF는 주식처럼 리얼타임 가격을 바탕으로 구입/판매할 수 있고, 거래회수 역시 제한이 없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운용 수수료인데, 일반적으로 투자신탁보다 수수료가 낮으므로 구입 후 장기적으로 보유하고 있을 경우 ETF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신탁의 경우 소액으로 투자를 시작할 수 있으므로, 비교적 초심자에게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또 해외 ETF의 경우 구입 수수료가 높을 수 있으므로, 운용 보수만 지불하는 투자신탁을 구입하는 경우 투자신탁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어디서 어떤 ETF를 사야 하는가?
저는 이번에 Vanguard S&P 500을 구입해봤습니다. 우선 미국 ETF가 운용 수수료가 더 싸기도 하고, 일본 시장에는 투자를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 ETF 중에서 유명한 상품을 구매했습니다. 이외에도 오늘 날짜 기준으로 라쿠텐 증권에서 인기 있는 해외 ETF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SBI증권과 라쿠텐 증권 두 계좌를 가지고 있는데, 각각 투자할 수 있는 항목이 조금 다릅니다. 원래 ETF를 구입할 때 5달러 정도의 꽤 높은 수수료가 드는데, 두 증권회사 모두 NISA로 ETF를 구매할 경우 수수료가 캐시백 등의 형태로 돌아오므로 전혀 들지 않습니다. 다만 SBI의 경우 해외 ETF도 貸株(카시카부, 가지고 있는 주식을 빌려주고 소정의 돈을 받는 형태, NISA가 아닌 특정계좌로 구매할 시 카시카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ETF 구입에 도전해봤는데, 이후에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배운점은 무엇인지 또 포스팅하고자 합니다.